언론보도

2017-09-21
‘물의 낮, 불의 밤’…수성못 페스티벌 팡파르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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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3일간 진행
거리예술극+야외 퍼포먼스
사생대회ㆍ백일장 연계 개최

대구를 대표하는 호수공원인 수성못에서 매년 가을 개최되는 수성못 페스티벌이 4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물의 낮, 불의 밤(Days of water, Nights of Fire)’을 테마로 낮에는 호반에서 다양한 거리예술극이 펼쳐지고, 밤에는 불과 불꽃을 주제로 하는 대규모 야외 퍼포먼스가 이뤄진다.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수성문화재단은 이를 위해 전국의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수성못을 무대로 공연할 거리예술작품을 공모했다.
총 50여 편의 신청작 중에서 마임, 마술, 연극, 무용, 서커스, 음악, 파이어아트, 설치퍼포먼스 등 전국의 주요 거리예술축제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작품들을 선정했다.
23일 토요일에 진행될 올해 축제의 주제공연 ‘불노리야夜 불도깨비’는 불과 불꽃, 타악, 무용, 음악, 설치물을 결합시켜 간결한 스토리와 상징으로 관객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불꽃놀이극이다.
불꽃 장비를 장착한 배가 수성못을 유영하고, 수상무대에서는 화염 속에서 배우들이 타악과 무용 퍼포먼스를 펼친다. 대형 장비에 달린 구조물이 하늘을 날며 물위에 불꽃을 퍼트리며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공연을 제작하는 예술불꽃 화(花,火)랑은 서울, 안산, 춘천, 수원, 포항 등 전국의 거리예술축제에서 개폐막공연을 진행한 바 있는 불꽃전문연출단체이다. 수성못페스티벌을 위해 물과 불을 결합시킨 새로운 퍼포먼스를 준비하여 대구 시민들이 일찍이 본적 없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다.
첫날(22일)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수상음악회를 연다. 70인조 오케스트라와 바리톤 김동규를 비롯한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수성못의 아름다운 분수를 배경으로 품격 있는 음악회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24일)에는 폐막공연 ‘레인보우 수성’이 펼쳐진다. 수상무대에서 배우들과 무용수들이 수성구의 과거와 현재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면, 물 위에서는 배를 타고, 물가에 나온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모두가 하나 되는 대동 한마당이 진행된다.
23일에는 수성구미술가협회가 진행하는 사생대회, 24일에는 범어도서관이 진행하는 인자수성 백일장도 축제와 연계해 열린다.
수성문화재단 이진훈 이사장은 “올해 수성못 페스티벌은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수준 높은 공연들과 체험프로그램, 그리고 밤마다 수성못 전체 무대와 관객이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간직하게 될 것이다”며 “축제 홈페이지는 물론이고 소통을 위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다양한 정보와 영상이 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